노틀담성당 (Paris, France) 최후심판의 문(portal of the last judgment) 해설
2017.9월 모처럼 휴가를 내서 프랑스파리를 다녀왔습니다. 파리의 노틀담성당을 보면서 정문 전면(화사드)의 최후심판의 문에 대해 상세히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문헌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포함해서 보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립니다.
최후심판의 문 제일 위쪽 원형창문(Rose window)에는 두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친 마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심판의 문 위쪽의 28위의 조각상은 유다의 왕들이라고 합니다. 24명이어야하는데(아미앵성당은 24으로 조각됨) 28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심판의 문(Portal of the last judgment)의 조각상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문 중앙은 Beau Dieu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문 설주(예수님 좌우편)에는 마태복음 25장의 열처녀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바로 볼 때 왼쪽에는 등경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준비된 성도), 오른편에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천국에 못 들어가는 가짜 신자)입니다. 그래서 그 다섯 처녀들의 위쪽에는 각각 열린 천국문, 닫힌 천국문의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면 문에 새겨진 나무의 문양은 요한복음 15장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하시면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구절을 연상케하는 문양입니다. 성도를 포도나무 가지로 표현했고, 그 가지가 나무이신 예수그리스도로 향하여 연합해 있는 모습입니다. 곧 최후심판의 때의 승리자는 세상을 이기신 예수그리스도와 성도들인 것입니다.
(참고:St Theobald's Church, Thann, Fr 의 정문 문양, 감람나무로도 표현)
주변의 12명의 인물들은 열두제자가 아니고 12명의 사도(좌우에 바울과 베드로로 시작)들입니다. 앞에서 볼 때 중앙을 시작점으로 왼쪽에는 베드로,요한,안드레,야고보,시몬(열심당원), 바돌로메(나다나엘)이고 오른쪽에는 바울,큰야고보,도마,빌립,유다(다대오), 마태의 순입니다. 예수를 팔고 자살한 가롯유다 대신 사도바울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아래쪽 모퉁이에 사각형 작은 책과 함께 있는 네 생물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4복음서를 통해 표현된, 왕(사자)으로 오신 예수, 종(송아지)으로 오신 예수, 사람(사람)으로 오신 예수, 말씀(독수리)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서를 상징합니다. 오른쪽부터 마태(사자), 마가(송아지), 누가(사람), 요한(독수리)복음의 순서입니다.
그 위쪽 예수님 머리위의 3단의 조각은 하단에는 과거와 재림직전까지의 모든 죽은 자들, 중간단은 예수님 재림의 때에 예수그리스도를 믿은 자는 (천사장 미가엘의 저울추의 판단에 따라) 일부는 천국으로 올라가고, 믿지 않은 자들은 사탄을 따라 울며 이를 갈면서 지옥으로 간다는 표현입니다. 맨 위 상단에는 두 천사의 호위를 받은 예수그리스도, 그의 십자가와 그를 찌른 검을 천사 둘이 들고 있고, 그 옆에 모친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그 좌우에 있습니다.
주변의 수 많은 형상들은 천국으로 올라가는 수 많은 택하심을 받은 신자들과 천사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가지 못하는 불택자들은 하나같이 괴로운 모습(부자,왕,주교로 표현)으로 사도들과 천국성도들의 발 아래 놓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 Beau Dieu 에 대한 고찰과 소고 2017.10.2 ***
성당의 정문은 그 건물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대문입니다. 기존의 중세시대 성당들을 보면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친 마리아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파리 노틀담성당은 예수님의 형상입니다. 이 형상을 Beau Dieu 라고 합니다. Beautiful God 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의 형상이 예수님의 형상으로 바뀐겁니다. 다행입니다. 프랑스아미엥노틀담성당도 동일합니다. 둘 다 건축가 비올레르듀크(Viollet-le-Duc) 의 손을 거쳤습니다. Duc 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또 하나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Beau Dieu 발 아래있는 두 짐승입니다. 아미앵성당에는 Beau Dieu 발 아래 사자와 뱀 (시편 91:13) 이 놓여 있는데, 여기 파리 노틀담에는 그와는 달리 같은 크기와 형태의 두 짐승입니다. 아미앵과 모양이 다릅니다. 저는 처음에 이 두 형상을 보는 순간 바로 저는 요한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Duc 는 아마도 거기까지는 생각지 못했고 단지 그 위에 세울 예수그리스도의 조각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같은 크기의 같은 형태의 두 짐승을 넣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Duc 가 정말로 요한계시록까지 생각했다면 하나는 바다짐승, 또 하나는 땅 짐승의 모양이어야합니다. 4복음서를 계시록 4장7절과 에스겔1장10절에 나오는 네 생물의 형태로 깊이있게 표현할 정도로 성경에 밝았다면, 아마도 이 두 짐승은 계시록에 나오는 두 짐승이어야 맞습니다. 부디 알고 표현했기를 소망하고, 이 파리 노틀담의 두 짐승은 시편에 나온 사자와 뱀이 아니고, 계시록에 표현된 말세의 마지막 두 세력, 바다짐승(불신권력국가)와 땅짐승(거짓선지자) 이어야 옳습니다. 계시록 10장의 힘센 천사가 이 둘을 밟고 있고, 그 천사를 총괄지휘하는 예수그리스도가 총 책임자이므로 Beau Dieu 의 형태로 표현했다면 Duc 는 그 시대에 성경을 제대로 이해한 신학자일 것입니다. 무심결에 어쩌다 그렇게 만들었다면, 그냥 훌륭한 고딕양식 건축가로 인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하간 성당 정문 중앙에 예수그리스도가 Beau Dieu라는 이름으로 회복된 것 만으로도 대단한 발전이고 제모습을 찾은 것으로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Duc)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그의 모습이 이 건물 어딘가에 세워져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날 최후심판의 정중앙에 예수그리스도가 사탄(=용, 붉은 용, 마귀, 루시퍼, 처음부터 범죄한 천사))과 그 사탄의 지휘를 받고 성도들을 괴롭히던 두 짐승을 발로 밟고 천국문을 여실 것이고, 그 주위에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목베임을 당한 사도들과 성도들이 최후의 승리자들임을 표현한 걸작중에 걸작입니다.
2017.10.11 파리노틀담성당 최후심판의 문 해설
2017.9월 모처럼 휴가를 내서 프랑스파리를 다녀왔습니다. 파리의 노틀담성당을 보면서 정문 전면의 최후심판의 문에 대해 상세히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문헌을 찾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포함해서 보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립니다.
최후심판의 문 제일 위쪽 원형창문(Rose window)에는 두 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친 마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심판의 문 위쪽의 28위의 조각상은 유다의 왕들이라고 합니다. 24명이어야하는데(아미앵성당은 24으로 조각됨) 28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심판의 문(Portal of the last judgment)의 조각상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문 중앙은 Beau Dieu 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에수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문 설주(예수님 좌우편)에는 마태복음 25장의 열처녀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바로 볼 때 왼쪽에는 등경에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준비된 성도), 오른편에는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천국에 못 들어가는 가짜 신자)입니다. 그래서 그 다섯 처녀들의 위쪽에는 각각 열린 천국문, 닫힌 천국문의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정면 문에 새겨진 나무의 문양은 요한복음 15장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라고 하시면서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구절을 연상케하는 문양입니다. 성도를 포도나무 가지로 표현했고, 그 가지가 나무이신 예수그리스도로 향하여 연합해 있는 모습입니다. 곧 최후심판의 때의 승리자는 세상을 이기신 예수그리스도와 성도들인 것입니다.
(참고:St Theobald's Church, Thann 의 정문 문양, 감람나무로도 표현)
주변의 12명의 인물들은 열두제자가 아니고 12명의 사도(좌우에 바울과 베드로로 시작)들입니다. 앞에서 볼 때 중앙을 시작점으로 왼쪽에는 베드로,요한,안드레,야고보,시몬(열심당원), 바돌로메(나다나엘)이고 오른쪽에는 바울,큰야고보,도마,빌립,유다(다대오), 마태의 순입니다. 예수를 팔고 자살한 가롯유다 대신 사도바울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아래쪽 모퉁이에 사각형 작은 책과 함께 있는 네 동물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4복음서를 통해 표현된, 왕(사자)으로 오신 예수, 종(송아지)으로 오신 예수, 사람(사람)으로 오신 예수, 말씀(독수리)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서를 상징합니다. 오른쪽부터 마태(사자), 마가(송아지), 누가(사람), 요한(독수리)복음의 순서입니다.
그 위쪽 예수님 머리위의 3단의 조각은 하단에는 과거와 재림직전까지의 모든 죽은 자들, 중간단은 예수님 재림의 때에 예수그리스도를 믿은 자는 (천사장 미가엘의 저울추의 판단에 따라) 일부는 천국으로 올라가고, 믿지 않은 자들은 사탄을 따라 울며 이를 갈면서 지옥으로 간다는 표현입니다. 맨 위 상단에는 두 천사의 호위를 받은 예수그리스도, 그의 십자가와 그를 찌른 검을 천사 둘이 들고 있고, 그 옆에 모친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이 그 좌우에 있습니다.
주변의 수 많은 형상들은 천국으로 올라가는 수 많은 택하심을 받은 신자들과 천사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가지 못하는 불택자들은 하나같이 괴로운 모습(부자,왕,주교로 표현)으로 사도들과 천국성도들의 발 아래 놓여져 있는 모습입니다.
*** Beau Dieu 에 대한 고찰과 소고 2017.10.2 ***
성당의 정문은 그 건물로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대문입니다. 기존의 중세시대 성당들을 보면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모친 마리아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파리 노틀담성당은 예수님의 형상입니다. 이 형상을 Beau Dieu 라고 합니다. Beautiful God 이라는 뜻이랍니다. 그러니까 마리아의 형상이 예수님의 형상으로 바뀐겁니다. 다행입니다. 프랑스아미엥노틀담성당도 동일합니다. 둘 다 건축가 비올레르듀크(Viollet-le-Duc) 의 손을 거쳤습니다. Duc 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또 하나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Beau Dieu 발 아래있는 두 짐승입니다. 아미앵성당에는 Beau Dieu 발 아래 사자와 뱀 (시편 91:13) 이 놓여 있는데, 여기 파리 노틀담에는 그와는 달리 같은 크기와 형태의 두 짐승입니다. 아미앵과 모양이 다릅니다. 저는 처음에 이 두 생물을 보는 순간 바로 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Duc 는 아마도 거기까지는 생각지 못했고 단지 그위에 세울 예수그리스도의 조각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같은 크기의 같은 형태의 두 짐승을 넣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Duc 가 정말로 요한계시록까지 생각했다면 하나는 바다짐승, 또 하나는 땅 짐승의 모양이어야합니다. 4복음서를 계시록 4장7절과 에스겔1장10절에 나오는 네 생물의 형태로 깊이있게 표현할 정도로 성경에 밝았다면, 아마도 이 두 짐승은 계시록에 나오는 두 짐승이어야 맞습니다. 부디 알고 표현했기를 소망하고, 이 파리 노틀담의 두 짐승은 시편에 나온 사자와 뱀이 아니고, 계시록에 표현된 말세의 마지막 두 세력, 바다짐승(불신권력국가)와 땅짐승(거짓선지자) 이어야 옳습니다. 계시록 10장의 힘센 천사가 이 둘을 밟고 있고, 그 천사를 총괄지휘하는 예수그리스도가 총 책임자이므로 Beau Dieu 의 형태로 표현했다면 Duc 는 그 시대에 성경을 제대로 이해한 신학자일 것입니다. 무심결에 어쩌다 그렇게 만들었다면, 그냥 훌륭한 고딕양식 건축가로 인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하간 성당 정문 중앙에 예수그리스도가 Beau Dieu라는 이름으로 회복된 것 만으로도 대단한 발전이고 제모습을 찾은 것으로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날 최후심판의 정중앙에 예수그리스도가 사탄(=용, 붉은 용, 마귀, 루시퍼, 처음부터 범죄한 천사))과 그 사탄의 지휘를 받고 성도들을 괴롭히던 두 짐승을 발로 밟고 천국문을 여실 것이고, 그 주위에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목베임을 당한 사도들과 성도들이 최후의 승리자들임을 표현한 걸작중에 걸작입니다.
후기: 1793.11.10 프랑스혁명때의 노틀담성당 그림을 보면 유대인왕들의 석상이나 정문의 예수그리스도의 석상이 당시에는 없다. 그러므로 이는 재건축애 참여했던 이들이 나중에 보완한 것임이 확실하다.